[종합] KBS 설특집 '김영철이 간다'x'700만개 아리랑'⋯재외동포 삶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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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가 재외동포협력센터와 손 잡고 두 편의 설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배우 김영철의 2부작 '글로벌 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와 잔나비 최정훈의 '700만개의 아리랑'이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 KBS 1TV 설특집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재외동포협력센터 김영근 센터장은 "현재 해외에는 대한민국의 열기가 상상 못할 정도다. K컬쳐와 K팝, K무비, K푸드 등이 전 세계인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전세계를 휘어잡고 있는 요즘, 재외동포들의 삶을 전세계인에게 더 알려주고 싶었다. 또한 이들의 이민사와 실상을 모국의 국민에게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KBS 설특집 프로그램 기자간담회 [사진=KBS ]
KBS 설특집 프로그램 기자간담회 [사진=KBS ]

28일 오후 7시40분 방송하는 KBS 설특집 '700만개의 아리랑'에는 잔나비 최정훈이 참여했다. 최정훈은 700만 재외동포의 아리랑을 연결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재외동포 청년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고, 한민족에게 아리랑은 과연 어떤 의미인지 들여다본다. 그리고 치열한 고민과 작업 끝에 완성된 아리랑을 새롭게 부른다.

최종훈은 "아리랑은 워낙 어릴때부터 구전처럼 부르던 노래라서 그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통기타로 편곡을 했다"면서 "한국 음악의 뿌리인 아리랑을 이야기하며 큰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최종훈이 새롭게 편곡한 아리랑 무대를 직관한 KBS 윤진규 PD는 "소위 말하는 귀호강을 했다"라면서 "최정훈은 레트로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이 담긴 음악을 선보이는 스타가수다. 최정훈의 음악을 통해 재외동포들의 여러가지 모습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BS 1TV '글로벌 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는 28일과 29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1부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별 황정인 셰프를, 2부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전설 황진이 앵커를 만난다.

2022년 '동네한바퀴' 하차 이후 3년만에 KBS에 돌아온 김영철은 "세계 곳곳에 나가있는 재외동포들을 만난다는 사실이 더 넒은 '동네 한바퀴'였다. 제안 받고 설레고 많이 기뻤다"고 전했다.

KBS 설특집 프로그램 기자간담회 [사진=KBS ]

지난 연말 샌프란시스코와 아르헨티나에서 촬영을 진행한 김영철은 "아르헨티나까지 가는 길이 멀었다. 뉴욕까지 14시간, 대기 14시간, 다시 아르헨티나까지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향했다. 사흘간 촬영하는 동안 시차적응을 못해 비몽사몽간에 촬영한 기억이 난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재외동포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었는데, 재외동포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가서 삶을 들여다보며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고국을 우리보다 더 알뜰하게 챙기고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 재외동포 분들을 보면 인사도 더 깊이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철이 간다'와 '700만개의 아리랑'은 모두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윤 PD는 "향후 시즌제로 재외동포의 삶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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