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혜교가 차기작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송혜교는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인터뷰에서 현재 촬영 중인 차기작 '천천히 강렬하게'에 대해 "촬영 들어간 지 2주 정도 됐다"라며 "시대극이라서 새롭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머리도 컷했다. 이제 시작이라서 많이 낯설기도 하지만, 함께 하는 분들이 좋아서 즐거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1960~1970년대 방송가를 배경으로 무대 위의 스타와 그 스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송혜교와 공유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노희경 작가와 이윤정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송혜교는 노희경 작가와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세 번째 만나게 됐다.
송혜교는 "노 작가님과 촬영 들어가기 전에 얘기도 많이 하고 리딩도 많이 한다. 작품 아니고 평소에 뵐 때도 소소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라고 전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며 544만 관객을 사로잡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다.
송혜교는 소년을 구하려는 강한 의지의 유니아 수녀 역을, 전여빈은 의심과 호기심을 품은 채 구마 의식에 가담하는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았다. 또 이진욱은 구마를 반대하는 바오로 신부 역을, 문우진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희준 역을 연기했다.
'검은 수녀들'은 오는 1월 24일 개봉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