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나물콩 '해찬’ 생산량 64∼8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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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나물콩 ‘해찬’이 도내 가공적성 시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찬’(밀양397)과 풍산콩나물 생육 비교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이번 평가는 도내 콩나물 가공업체 5곳에서 실시됐으며, 생산량과 품질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국내 나물콩 생산량의 80%를 점유하는 주산지로, 4903ha에서 연간 7130톤을 생산하고 있다.

2023년 선발된 신품종 나물콩 ‘해찬’은 기존 품종인 ‘아람’보다 성숙기가 빨라 안정적 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풍산나물콩’보다 첫 꼬투리가 달리는 높이가 높고 기계수확에 유리해 기존에 재배되는 두 품종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가공적성 시험 결과 ‘풍산나물콩’, ‘아람’에 비해 콩나물 수율은 602%로, 기존 재배 품종보다 64∼85% 콩나물 생산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관 특성, 길이, 굵기, 상품성 등 7가지 항목에서 종합점수 97.1점을 받아 가공업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해찬’의 실증재배 면적을 3ha로 늘리고 농가 홍보와 재배안정 기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실증재배 면적을 20ha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혁상 농업연구사는 “‘해찬’은 기계화 재배에 적합하고 성숙기가 빠르며 가공 성적도 우수한 품종”이라며 “제주 콩나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배기술 연구와 농가 보급 확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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