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마약 투약 사실을 직접 알린 방송인 김나정이 검찰 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김나정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김나정은 필리핀 마닐라에 있던 지난해 11월 12일 자신의 SNS에 "나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나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글을 남겨 논란을 빚었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김나정은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후 김나정은 필리핀 현지에서 강제로 마약 흡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나정의 증거로는 강제성을 증명할 수 없다고 판단해 그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나정은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로 활동했으며, 2019년 남성잡지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인플루언서 겸 방송인으로 활약 중으로, 지난해 방송인 탁재훈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나와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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