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캘리' 이세영·나인우, 아이스크림 키스 엔딩⋯친구 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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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에 6회 시청률은 전국 3.4%, 수도권 3.5%를 기록했다. 이중 강희가 수지(지수원 분)로 인해 받았던 과거 상처를 연수에게 고백하며 "너네 엄마 버릴 수 있어?"라고 그를 애써 밀어내려던 장면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이 4.3%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가구 기준)

'모텔 캘리포니아' [사진=MBC 방송화면]

이날 방송에서 연수로부터 "나한테 널 잊을 시간을 달라"는 말을 들은 강희는 씁쓸한 마음을 안고 돌아간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수지의 이혼 파티 광경을 목격했다. 그곳에는 연수와 난우(최희진 분)도 함께였고, 분위기 좋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더욱 속을 끓였다. 하지만 술에 취한 난우는 연수에게 결혼할 사이란 소문을 해명하자고 제안했다. 난우는 강희에 대한 연수의 마음을 눈치채고 있었다고 밝히며, 얼른 강희에게 사실을 말하라고 부추겼다. 이에 연수는 마음을 다 잡고 강희의 방 앞을 찾아갔지만, 방 안에서 강희가 홀로 한탄하는 소리를 석경(김태형 분)과의 통화로 오해해 걸음을 돌렸다. 급기야 연수는 강희가 석경을 남편이라 소개하고, 석경과 대판 몸싸움을 벌이는 악몽까지 꾸며 가슴앓이를 더해갔다.

강희는 어릴 적 자신을 손녀처럼 아껴주었던 연수 할아버지의 산소를 찾아가기로 했다. 연수의 동물병원에 찾아가 함께 가자고 제안한 강희는 연수 할아버지 묘소 앞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털어놔 충격을 선사했다. 강희가 19살이던 시절, 연수의 할아버지가 강희에게 "연수의 짝은 평범한 집에서 양친 부모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였으면 좋겠다. 나중에 연수 좋은 짝 나타나면 네가 전해주겠느냐"라고 말하며, 완곡하지만 단호하게 결격 통보를 했던 것. 이에 난우야말로 연수 할아버지가 찾던 '연수의 짝'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강희는 연수에게 할머니의 반지를 건넸고, 애써 눈물을 참으며 연수를 놓아줘 안타까움을 샀다.

강희는 돌아서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연수와의 이별을 실감했고, 연수는 그간 강희가 끌어안고 있었을 아픔을 가늠하며 눈물을 흘렸다. 연수는 다급히 강희를 뒤쫓아가 와락 껴안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연수는 강희를 상처 입힌 할머니의 반지함을 개울로 던져버렸고, 강희가 반지를 전해야 한다며 개울로 뛰어들자 그제야 연수는 난우가 자신의 결혼 상대가 아님을 고백해 강희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다.

하지만 강희에게는 연수를 택할 수 없는 또 다른 사연이 있었다. 어린 시절 강희의 엄마가 동생을 유산하던 날, 아빠 춘필(최민수 분)이 연수의 엄마인 수지(지수원 분)를 도우려 하나읍을 비우는 바람에 어린 강희 혼자서 엄마의 고통을 함께해야 했던 것. 강희는 연수에게 춘필과 수지를 용서할 수 없다고 단언했고, 자신을 붙잡는 연수에게 "너 네 엄마 버릴 수 있어?"라고 송곳 같은 날로 연수를 밀어내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극 말미, 서울에서 하나읍에 다시 돌아온 강희는 연수를 찾아 "친구 하자"라고 선언했다. 자신에 있어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인 연수를 친구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곁에 두기로 결심한 것. 모텔 캘리포니아의 자기 방으로 돌아가던 강희는 아이스크림 통을 들고 연수에게 "너도 먹을 거면 오든가. 친구 사이에 아이스크림도 못 먹어?"라고 제안하며 연수의 마음을 시험했다. 그리고 연수도 보란 듯이 강희의 방에 들어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러다 돌연 연수는 강희에게 키스를 했고, 깜짝 놀란 강희에게 "너 나랑 친구 할 수 있어? 난 싫은데"라고 말하며 다시 입을 맞췄다. 이에 강희 역시 아이스크림이 녹아들 듯 연수의 입맞춤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의 뜨거운 입맞춤으로 극이 종료돼 보는 이의 심박수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에 서로가 연인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알고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던 강희와 연수가 뜨거운 입맞춤으로 본격적인 관계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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