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정지소 "세번째 걸그룹 애정⋯젝키·베복·god 즐겨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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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정지소가 세번째 걸그룹 도전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지소는 2021년 드라마 '이미테이션'을 통해 걸그룹 티파티로 데뷔한 바 있다. 2022년엔 '놀면 뭐하니'로 결성된 WSG워너비 활동을 했고, 올해는 '수상한 그녀' 속 엘리먼트로 무대에 올랐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KBS 2TV '수상한 그녀' 종영 인터뷰로 만난 정지소는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댄스 연습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다. 평상시에도 연기할 땐 소화를 못해 밥을 잘 안먹는데 댄스 연습도 해야 하니 힘이 달렸다"면서 "댄스는 2주에서 한달가까이 준비했고, 노래는 곡 받고 일주일만에 녹음까지 마쳤다. 빠듯한 일정이었다"고 아이돌 멤버 오두리로 거듭나는 과정을 전했다.

'수상한 그녀' 정지소 [사진=스튜디오브이플러스 ]

'수상한 그녀'는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 정지소는 극중 73세에서 스무살이 될 기회를 얻은 오말순(오두리) 역을 맡았다. 오말순은 어릴적 꿈이었던 가수로 데뷔해 꿈을 이뤘지만 6개월 만에 소멸했다.

드라마는 솔로가수로 데뷔했던 영화와 달리 오말순을 걸그룹 연습생으로 설정했다. 덕분에 오말순은 손녀 하나(채원빈 분)와 함께 조손케미를 빛내며 함께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걸그룹 멤버는 빛나는 외모와 실력을 모두 갖춰야 하는 만큼 체중감량은 필수였다. 정지소는 "무대의상이 타이트하고 노출(오프숄더)도 일부 있었던 만큼 체중 감량이 필요했다"면서 "하지만 70대 할머니의 느낌도 남아있어야 하는데 너무 살을 빼면 느낌이 잘 살지 않을것 같아 어려웠다. 5kg 가량을 뺐다"고 전했다.

정지소의 세번째 걸그룹 엘리먼트는 기존의 티파티, WSG워너비와 어떻게 달랐을까. 그는 "멤버들 나이대도 비슷했고, 친구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다"며 "현직 걸그룹 멤버들은 연기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내가 선배일 때도 있구나' 싶어서 챙겨주게 됐고 더 애정도 갔다"고 전했다.

수상한 그녀 [사진=KBS ]

"저는 노래가 너무 좋아요. 목소리를 통해 감정을 호소하고, 흥을 분출하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앨범을 낼 정도의 실력은 아니죠. 그래서 작품을 통해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해요."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의 소유자 정지소의 플레이리스트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그는 "최근엔 미국 재즈도 많이 듣고 90년대 아이돌 노래도 많이 듣는다. 젝스키스, 베이비복스 '미싱유', god '0%'도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수상한 그녀'를 마친 정지소는 오는 4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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