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이주실이 세상을 떠났다.
고(故) 이주실은 2일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둘째 딸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조문은 3일부터 가능하다.
![이주실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54578360dc7b8d.jpg)
고 이주실은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고 13년간 투병,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최근 검진을 통해 위암 발병 사실을 알고 다시 투병을 이어왔다.
고 이주실은 2023년 7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 과정과 완치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주실은 "13년 전 딸과 목욕을 하던 중, 딸이 '엄마 가슴에 구슬이 들어있다'고 하더라. 다음 날 병원에 갔더니 유방암 3기였고 곧 4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주실은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 아이들을 어떡해야 하나 싶더라. 아이들 덕에 잘 극복했다"며 "밝고 명랑한 성격이라 역경을 잘 겪어냈다"고 말하며 완치 과정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주실은 "삶의 가치가 달라졌다.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다"며 "그 때 (세상을) 떠났다면 우리는 못 만났다. 이런 게 기적"이라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주실은 지난해 말 위암 재발 판정을 받고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온라인 상에서는 암 투병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배우로서 작품 활동을 해온 고인의 행보에 애도와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고 이주실은 지난해 KBS 2TV '미녀와 순정남'에 출연했고,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서 황준호(위하준 분)의 어머니 역으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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