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직장 내 괴롭힘을 토로하며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와 관련, 고인을 제외하고 만들어진 단체 대화방 멤버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이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했다.
김가영은 2월 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일기예보에 출연해 일기 예보를 전했다.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예보 영상이었으나, 본방송 후 공식 채널에 게재된 날씨 뉴스 클립 영상 댓글창은 폐쇄된 상태다.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고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긴 사실이 뒤늦게 공개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고 오요안나 유가족의 인터뷰를 통해 김가영이 고 오요안나의 장례식에 오지 않았고, 고 오요안나를 뒤에서 몰래 괴롭혔다고 전했다.
한편 MBC는 지난달 31일 "고 오요안나 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게 된다. 회사 내 인사 고충 관련 조직의 부서장들도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정확한 조사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는 주말 사이 사전 준비를 거쳐 다음주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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