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안현호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 느껴, 행복"(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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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안현호가 '협상의 기술'을 마치며 진심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안현호는 지난 13일 종영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산인그룹 M&A 팀의 홍일점으로 최상위급 업무 능력으로 윤주노(이제훈 분)의 무한 신뢰를 받은 재무 과장 '곽민정' 역으로 안방극장에 강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배우 안현호가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배우 안현호가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그는 이성적이고 냉철하며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무뚝뚝한 면을 지녔지만, 속이 깊고 소탈한 면모를 지닌 인물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잘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M&A 팀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들과 남다른 티키타카로 협상을 위한 과정들,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잘 그려내 호응을 얻었으며, 가정에서는 K-장녀의 모습을 덤덤하게 연기, 땅에 발 붙이고 사는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각 상황에 따른 캐릭터의 감정 변화까지도 섬세하게 그려내며 '연기파 라이징' 배우로 자리매김한 안현호는 '협상의 기술' 종영을 맞아 애정이 담긴 일문일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안현호의 일문일답 전문

- '협상의 기술' 종영 소감은?

"작년 5월, '협상의 기술' 첫 촬영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긴장이 앞섰던 게 떠오릅니다. 작년에 촬영을 시작해 올해 드라마가 방영되고, 벌써 종영이라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아요. 12부작이라서 그런지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 아쉬움이 크지만 '협상의 기술'과 함께한 시간들이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아요."

- '협상의 기술'에서 파워 T성향에 AI급 업무능력을 지닌 현실적인 인물인 '곽민정'을 연기했다. 연기하면서 어땠나? 특별히 신경 쓴 포인트가 있다면 얘기해달라.

"민정이는 일을 할 때는 똑 부러지지만, 사람을 대할 때는 내향적이고 무뚝뚝한 부분이 있어서 그 양면적인 모습을 모두 어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민정이라는 인물은 혼자서 어떤 캐릭터성을 가지고 움직인다기보단, 윤주노(이제훈 분) 팀장님의 신뢰, 오순영(김대명 분) 변호사님과의 톰과 제리 같은 관계, 그리고 최진수(차강윤 분) 인턴의 상사라는 관계성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던 역할이었던 것 같은데, 많은 도움과 상대 캐릭터에 영향을 받으면서 연기한 것 같아요."

- '협상의 기술'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현장 분위기는 드라마의 무거운 분위기와 달리 너무 좋았습니다.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분들 다 너무 좋은 현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고, 이제훈 선배님과 김대명 선배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뵀는데 두분 다 워낙 경험이 많으신 선배님들이라서 많이 배우고 의지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전 작품이었던 '졸업'에서 마주하는 장면이 없었던 강윤이와 이번에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함께 작업한 모든 분들 덕분에 촬영장 가는 길이 진심으로 즐거웠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그 이유는?

"아무래도 첫 외국어 연기를 했던 5~6화가 기억에 남아요. 실제로는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데, 민정이가 일본에서 일본어로 통역을 아주 능숙하게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3주 정도 열심히 준비했었어요.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일어 대사를 단순히 외우기보다는 그 의미와 단어를 연결해서 연습했고, 감사하게도 일본어 선생님께서 배우이자 선생님이셔서 민정이가 일본어를 한다면 어떻게 할지를 같이 고민하면서 준비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 안현호 배우에게 '협상의 기술'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은가?

"처음으로 포스터에 이름을 올려보고, 처음으로 제작발표회 참석하기도 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한 명의 일원으로서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무엇인지 느낀 행복한 현장, 그리고 감사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협상의 기술' '곽민정'을 사랑해준 시청자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그 동안 여러 작품에 참여했지만, 극 중 캐릭터 이름으로 이렇게 많이 불린 작품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민정씨' '민정과장님'이라 불러주시는 게 너무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협상의 기술'을 시청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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