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이 명예관장, 제주문학관서 ‘12본풀이’ 인문학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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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학관(관장 고영자)은 오는 19일 제주문학관 1층 북카페에서 ‘제주신화, 12본풀이’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순이 명예관장 ‘제주신화, 12본풀이’ 특강 [사진=제주문학관]

이번 특강은 김순이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며, 지난 2월에 이어 연속 기획된 후속 프로그램이다.

김순이 명예관장은 제9대 제주문화원장을 역임했으며, 1998년 문학과 비평을 통해 시 ‘마흔살’ 외 9편으로 등단한 이후 제주문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2020년에는 제20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예술적 성취를 두루 인정받고 있다.

강연은 김 관장의 저서 제주신화를 바탕으로 한 저자 직강 형식으로 마련되며, 제주 무속신앙과 본풀이 신화의 구전 전통, 그 속에 담긴 제주의 고유한 세계관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조망할 예정이다.

제주는 민족 고대 신화의 원형이 비교적 온전히 보존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굿판에서 심방(무속인)들이 전하는 ‘본풀이’는 신화적 서사의 보고로서, 제주만의 독특한 무속문화와 종교적 내면세계를 대변하고 있다.

특강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제주문학관 누리집을 통해 이달 15일부터 강연 당일까지 선착순 80명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정보는 제주문학관 누리집 교육·프로그램 안내 또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강연 관련 문의는 제주문학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제주문학관은 지난해 9월과 10월 ‘제주신화 Ⅰ·Ⅱ’ 시리즈 강좌를 운영한 데 이어 11월에는 제주신화를 주제로 한 문학기행과 신당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특강이 제주인의 삶과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제주문화의 뿌리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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