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이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 ‘김창열의 물방울은 어디로 갔을까’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 시리즈 감상과 함께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연 속 물의 순환 원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미술과 환경을 연결한 특별한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예술적 감성과 탄소중립의 가치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는 초등학생과 보호자 1인이 한 팀을 이루는 총 10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후 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각 90분간 운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김창열미술관 누리집 내 ‘프로그램-행사’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입장료와 참가비는 무료이며, 체험 참가자에 한해 재료비 1인당 1만 원이 발생한다.
참가자들은 미술관 전시실에서 학예연구사의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들으며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감상한 뒤, 다목적 스튜디오로 이동해 ‘작은 지구,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테라리움 제작 과정에서는 흙과 식물, 수분의 증발과 응결 등 자연 생태계의 순환 원리를 직접 배울 수 있어 교육적 의미를 더한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함께 김창열 화백의 예술세계를 체험하고, 물의 순환과 환경보호의 중요성까지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으로 가능하다.
한편, 김창열미술관 1전시실에서는 소장품 기획전 <물방울의 방: 1972-1983>이 열리고 있으며, 2·3전시실에서는 특별기획전 <내 속에 꿈틀거리는 한 가닥 진심: 하인두·김창열>이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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