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바이두 부사장 딸·김호중·임창정·이준기 9억 추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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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中 바이두 부사장 딸, 장원영 악플러 신상 유포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부사장 딸이 아이브 장원영의 악플러 신상을 유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셰광진 바이두 부사장은 17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나의 13세 딸이 온라인에서 누군가와 말다툼한 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해외 소셜미디어에 타인의 개인정보를 유포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셰광진 부사장은 "아버지로서 타인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한다고 가르치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는 셰광진 부사장의 딸이 신상을 유포한 자들은 장원영에 대한 악성 댓글을 게재해온 악플러라 보도했습니다.

셰광진의 딸은 최근에도 SNS에 아버지가 바이두 고위직 관계자라 주장한 바 있다고 중국 현지 매체는 밝혔습니다.

셰광진은 2010년 바이두에 입사해 2021년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중국 네티즌들은 바이두의 보안 취약성을 지적하며 우려하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김호중 2심 징역 3년6개월 구형

검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에게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김지선 소병진 김용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호정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는 1심과 같은 구형량입니다.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고있는 가수 김호중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구치소로 이감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동안 잘못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들여다보고 제 진심을 담아 반성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지은 죄는 평생 지워지지 않겠지만, 이번 일을 인생의 기폭제로 삼아 이전과 다른 새 삶을 살도록 가꿔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호중 측 변호인은 최종변론에서 "피고인은 '술타기 수법'(사고 후 음주를 통해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방해하는 수법)을 쓰지 않았다"며 "과도하게 오해받아 과도한 처벌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1심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고 김호중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승용차 운전 중 마주보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당시 음주 운전을 자수한 사람은 김호중과 옷을 바꿔 입은 매니저였고, 김호중은 술이 깰 때까지 경찰 연락을 무시하다가 17시간 만에 나타나 음주운전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CCTV 영상 등이 공개되자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운전을 인정했고, 다음 달인 6월 구속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면서 "수사를 대비해 허구 대화 내용 남기고. 모텔 입실 전에 맥주 구매하는 등 김호중의 전반적인 태도에 비추어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일말 죄책감 가졌는지 의문"이며 "김호중은 객관적 증거인 CCTV에 의하여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게 보이는데도 납득 어려운 변명하며 부인하는 등 범행후 정황도 불량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다음 달 25일 2심 선고기일을 엽니다.

공연기획사 "임창정, 변제 자금 있지만 이행無·연락두절⋯법적 절차 시작"

가수 임창정이 공연 개런티를 돌려주지 않았다며 '먹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공연 제작사 제이지스타가 임창정이 변제 의지가 없다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제이지스타는 19일 "현재 엠박스 입장만으로는 임창정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 하지만 당사와의 분쟁은 단순한 개런티 문제를 넘어서는 사안"이라며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수 임창정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 스타리움관에서 정규 17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YES IM 엔터테인먼트]

제이지스타는 2020년 임창정과 처음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왔으나, 계약 불이행 문제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고. 소속사는 "당사는 임창정과 긴 시간 동안 협력, 피해를 감내하며 지금과 같은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이러한 사실은 임창정 또한 잘 알고 있다"면서 "당사는 개런티 관련 분쟁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2020년 3월,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있었던 임창정의 전국투어 콘서트 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14억8,000만 원의 개런티를 선지급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11월 임창정이 방역 수칙을 위반하며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제이지엔터는 "출연자 귀책사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었으나, 사태를 수습하는 데에만 집중하며 모든 손실을 감수했다. 연기됐던 전국투어 콘서트는 총 28회 중 16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에 따라 남은 12회차 공연을 2023년 진행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으나, 임창정은 새로운 투자자와 함께 공연을 진행하고 싶다며 구두합의를 파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임창정의 계약 위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후 임창정이 주가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연 취소 위약금, 리메이크 앨범 취소 위약금 등으로 11억 원 정도의 손해액을 설정했습니다. 여기엔 지연 이자나 미래 기대 수익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임창정은 2023년 11월 16일 손해액 중 약 2억 원을 변제했으나, 이후 추가적인 변제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임창정과의 소통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임창정의 회사 소유 사옥을 제이지엔터에 가등기 이전을 한 것 역시 이견 차를 보였습니다.

제이지엔터는 "당시 임창정은 당사의 손해액뿐만 아니라 F&B 등 각종 사업 및 유통사에서까지 압박을 받는 상황이었다. 이에 당사는 채권을 담보로나마 확보해 두기 위해 임창정과 합의 후 가등기를 진행한 것이다. 임창정은 사옥을 당사에 가등기 절차를 진행하며 '사옥이 매각될 경우 충분히 손해액을 갚고도 남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창정의 설명과 달리 건물은 은행 대출 비율이 매우 높았으며, 시세도 임창정의 주장과 달리 건물이 매각되더라도 당사의 손해액이 보장될 수 있는 확실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이지엔터는 "당사는 당시 임창정과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이를 승인했다. 실제로 당사가 건물을 통해 손해액을 회수하고자 했다면, 이미 경매를 진행했거나 이후에도 건물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 임창정 측에 월세를 받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임창정이 측이 입장문을 통해 "손해비용에 대한 최대한의 책임을 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연락두절 상황"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제이지엔터는 "임창정은 2024년 말부터 당사와의 연락을 중단했다. 당사는 '주가조작' 논란으로 인해 남은 공연이 무산된 시점, 투자자 및 협력사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대출까지 받아 계약금을 반환 중에 있다. 이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임창정과의 소통이 단절되면서 정상적인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습니다.

임창정은 현재의 공연기획사 엠박스로부터 개런티를 받고 공연 재개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임창정은 당사에게 자신의 저작 소유권을 판매해달라고 대행 업무를 맡겼으나 어떠한 상의도 없이 타 회사에게 판매해 수십 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 사실마저 당사에게 숨겼다. 이처럼 임창정은 변제가 가능한 충분한 자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서하얀 대표와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임창정 측 관계자는 '공연 개런티를 받은 적 없다.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응답했다고 문제제기 했습니다.

제이지스타는 거듭 "임창정은 당사에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겠다고 의사를 밝혀왔으나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 이후 지금까지도 연락이 닿질 않는 상황이다. 임창정이 정말 채무 변제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습니다.

끝으로 "당사는 더 이상의 일방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채무 이행을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으며, 정당한 배상을 받을 때까지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다.

이준기, 9억 추징⋯"세금 전액 납부, 탈세·탈루 없다"

배우 이준기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해 약 9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9일 한 매체는 2023년 서울 강남세무서가 이준기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으며, 약 9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준기 측은 과세당국의 결정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한 상태라고.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준기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 추징은 나무엑터스와 이준기의 개인 회사 제이지엔터테인먼트 간 거래와 관련됩니다. 나무엑터스는 이준기가 아닌 제이지엔터에 출연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제이지엔터는 출연료를 법인의 매출로 잡고 법인세를 납부해왔습니다.

그러나 국세청은 나무엑터스와 제이지엔터 간 거래가 조세 회피의 소지가 있다고 봤습니다. 출연료는 개인 소득임에도 불구하고 법인 매출로 책정했다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나무엑터스 측은 19일 "이준기는 2023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세금을 부과 받았으며, 부과된 세금은 전액 납부했다"며 "이번 과세는 세무대리인과 과세 당국 간의 세법 해석과 적용에 관한 견해 차에서 비롯된 사안으로 그동안의 과세 관행과는 전혀 다른 결정이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조사 당시 과세 당국과의 쟁점은 당사와 이준기가 설립한 제이지엔터간의 세금계산서 거래가 합당한지와 이 소득에 대한 세금을 제이지엔터의 법인세로 볼 것인가, 개인 이준기의 소득세로 볼 것인가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 조사 과정에서 법인세, 소득세 적용의 관점 차이 이외에 이준기 관련 다른 탈세, 탈루 사실은 지적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소속사는 "나무엑터스와 이준기는 이번 세무조사 결과와 과세 당국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 다만, 2023년 이전 2015년, 2019년 정기 세무조사 당시에는 한 번도 지적받지 않은 사항이고, 개인 법인을 통한 소득 및 자산 관리 관행에 관하여 과세 당국이나 법원의 기존 판단이 없다고 알고 있어 조심스럽지만 조세심판원의 판단을 다시 한 번 받아보고자 심판을 청구했고, 현재 심리가 진행 중에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준기는 세무 대리인의 조언 하에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했다. 나무엑터스와 이준기는 대한민국의 기업과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며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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