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중일 청소년문화예술캠프 참가자 공개 모집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제10회 한중일 청소년문화예술캠프’에 참가할 도내 청소년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캠프는 제주도가 중국 닝보시, 일본 나라시와 함께 추진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한중일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감각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한중일 문화부 장관 회의에서 합의된 이후 매년 3국의 도시들이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주도는 2016년 선정된 이래 지속적으로 관련 활동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유네스코 동아시아지역사무소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해 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한다.

이번 캠프의 참가 대상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6세부터 24세까지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댄스 분야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중국 닝보시 및 일본 나라시 청소년들과 교류하게 된다.

캠프는 총 3개 도시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열리며, 제주 캠프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나라시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닝보시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각각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각 도시를 방문해 현지 청소년들과 함께 공동 워크숍, 공연, 문화체험 등을 진행하게 된다.

본격적인 국제교류에 앞서 참가자들은 ‘제주문화클래스’를 통해 제주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배우고, 교류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추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제주특별자치도 누리집 에서 ‘제10회 한중일 청소년문화예술캠프 참가자 모집 공고’를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해외 일정 참가자는 항공료 일부를 자부담해야 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자, 청소년복지지원시설 입소자는 해당 비용이 면제된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올해는 동아시아문화도시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한중일 청소년문화예술캠프가 미래 세대의 문화 리더십을 키우고 동북아 지역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내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