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의 첫 숲여행, 산림치유로 건강한 출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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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예비부모를 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 '숲태교 캠프'를 지난 5월 31일에서 6월 1일까지 1박 2일 간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건강출산 행복가정' 산림치유사업의 일환으로 임신부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유대감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지난 31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임신부부가 숲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대전숲체원]
지난 31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임신부부가 숲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대전숲체원]

참가자들은 숲이라는 치유적 환경 속에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태아와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년 진흥원의 숲태교 프로그램 운영 결과, 임신부의 스트레스가 10.39% 감소, 태아 애착 정도가 4.18% 증가하는 등 산림치유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숲속 자연물을 이용한 금줄만들기 △아이에게 전하는 편지쓰기 △이유식 나무도마 만들기 등 예비부모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의료진이 동행하여 임신기에 필요한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생명력을 통해 임신부들이 건강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숲태교 프로그램의 핵심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예비부모가 산림치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이번 숲태교 캠프 외에도, 산림청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와 함께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와 난임 부부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7개 산림복지시설*에서 총 2,600명의 임신희망 부부 및 임신부부를 대상으로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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