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한병덕 교수가 설 명절 부모님 건강을 확인할 방법을 소개했다.
23일 오전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꽃피는 인생수업'에는 한병덕 고려대 가정의학과 교수, 여행작가 킴스트래블, 셀프인테리어 전문가 최유정가 출연해 '효도사세요'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한병덕 교수는 "가장 중요한 건 체중이다. 어떤 노력 없이도 살이 빠진건 에너지보다 섭취된 칼로리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기분이나 신체에 문제가 있거나 몸에서 병이 있다면 이유없이 체중이 줄 수 있다"며 "소화기 질환과 암, 감염성 질환, 우울증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12개월 내 본인 체중의 5%가 감소했다면 잘 지켜봐야 한다. 그보다 빠른 기간 내에 체중이 감량됐을 땐 서둘러 병원을 내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교수는 "두번째로 지켜볼 것은 걸음걸이다. 첫번째는 근감소증이다. 근육이 소실돼 대사질환, 골절의 위험을 높인다. 또 파킨슨병의 가능성도 있다. 파킨슨병은 걸을 때 팔의 움직임이줄고 다리가 끌린다. 첫 걸음을 떼기 어렵고 걷기 시작하면 종종걸음을 걷는다"고 덧붙였다.
세번째로 주목한 건 기억력이다. 한 교수는 "치매 초기 증상은 건망증과 비슷하게 인식된다"며 "사소한 일이나 사건 일부를 까먹으면 건망증이지만, 사건 전체나 중요한 일을 까먹으면 치매다. 또한 힌트를 줘도 기억못하면 치매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부모님의 약봉투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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