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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겨냥 "경험해보지 못한 '분열'⋯지지자 30%, 공감능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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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첫 공개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019년 당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델라웨어주 도버의 민주당 만찬 행사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이를 악문 강한 표정으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2019년 당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델라웨어주 도버의 민주당 만찬 행사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이를 악문 강한 표정으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장애인 단체 행사에 참석, "불과 100일도 안 되는 기간에 새로운 행정부는 엄청나게 많은 일을 했고 많은 피해를 줬다"며 "이렇게 빨리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사회보장국(SSA) 인력 감축 정책'에 대해 "그들은 사회보장국을 도끼로 내려쳤다"며 "새 행정부는 정말 많은 피해와 파괴를 초래했는데 사회보장제도는 단순한 정부 프로그램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신성한 약속"이라며, "우리는 사회보장제도가 국민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보장국은 매년 7300만명의 노인과 장애인에게 1조4000억달러의 사회보장급여를 지급하고 있는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를 앞세워 인력 감축을 비롯해 연방 기관 축소에 나섰다.

이에 따라 사회보장국에는 최소 7000명의 감원과 일부 사무소 폐쇄가 예고돼 대기시간 증가와 급여 지급 차질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9년 당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델라웨어주 도버의 민주당 만찬 행사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이를 악문 강한 표정으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20일 워싱턴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실내 취임 퍼레이드 행사장 무대에 올라 리듬을 타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머스크가 사회보장제도를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 사기)'로 비판한 것을 두고서도 "대담해진 사람들이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하는 말을 들었는데 한 사람은 '폰지 사기'라고 말했다"며 "사람들은 이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들은 이 제도에 기여해 왔고, 이 혜택에 의존하고 있다. 누구도 이 혜택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미국이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은 바로 기본 가치이며, 이 나라에는 누구도 왕이 아니"라면서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지만 이렇게 분열된 적은 없었다. 이렇게 분열된 채로는 지속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30%의 국민은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맹폭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당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델라웨어주 도버의 민주당 만찬 행사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이를 악문 강한 표정으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2023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월 2일(현지시간) 열리는 자신의 사기대출 의혹 재판에 직접 출두하기로 했다. [사진=AP/연합뉴스]

한편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일관성 없는 연설로 급격히 추락하는 연약한 정신상태를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보장제도를 보호하고 사회보장혜택에 과세를 폐지하면서 고령층의 실수령 소득을 높이겠다고 거듭 약속했다"며 "이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멍청하거나 새빨간 거짓말쟁이다. 바이든의 경우, 둘 다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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