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에게 아줌마라고 불렀다가 외모 비하 폭언까지 들었다는 10대 남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에게 아줌마라고 불렀다가 외모 비하 폭언까지 들었다는 10대 남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73af3a7af3748b.jpg)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다니는 헬스장에서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겨울방학부터 체력 관리를 위해 헬스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최근 러닝머신을 사용하던 중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으로부터 "아저씨! 왜 이렇게 시끄럽게 뛰어!"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A씨는 "죄송합니다. 그런데 아저씨 아니고 학생인데요. 아줌마"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여성은 갑자기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A씨를 향해 "너는 얼굴도 못생긴 게 무슨 학생이냐" "60대 아저씨들도 너처럼은 안 생겼다" "여드름 때문에 못생겼다" 등 외모를 비하하는 폭언을 쏟아냈다.
또한 "어디 가서 남자라고 말하고 다니지 마라"며 성적인 모욕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런 여성의 폭언은 주변 사람들이 말릴 때까지 이어졌다.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에게 아줌마라고 불렀다가 외모 비하 폭언까지 들었다는 10대 남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c27152323af65d.jpg)
평소에도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A씨는 이 사건으로 자존감이 크게 흔들렸으며 현재는 거울 보는 것조차 싫어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A씨 부모님이 해당 여성과 직접 만나 대화를 시도했으나 여성은 "모르는 사람한테 아줌마라고 한 게 잘한 거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A씨는 "내가 사과를 바라는 게 잘못이냐. '아줌마'라는 표현이 그렇게 큰 잘못이냐"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등학생한테는 아줌마가 맞잖아" "그럼 뭐 누나라는 호칭이 듣고 싶은 거냐" "자기가 먼저 아저씨라고 해놓고 뭐라는 거냐" "아가씨라고 부르는 게 더 웃기지 않냐" "어른이 어른 같지 않다" "개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성의 행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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