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만약 귀밑에서 멍울이 만져진다면, 침샘암의 신호일지도 모른다.
![만약 귀밑에서 멍울이 만져진다면, 침샘암의 신호일지도 모른다.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fa4b4b5da43299.jpg)
주타액선, 소타액선을 막론하고 침샘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의미하는 침샘암은 우리에게 다른 암보다는 생소하다. 그러나 진단이 조금만 늦어져도 결과는 치명적이다. 귀밑의 침샘에 암이 자라는 경우,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영구적으로 안면신경을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아이를 둔 40대 가장인 한 남성은 최근 침샘암 4기를 진단받았다. 웃어도 왼쪽 입꼬리는 움직이지 않고 눈을 감아도 한쪽 눈은 완전히 감기지 않는 상태, 이미 그의 왼쪽 얼굴에는 마비가 나타났다. 그가 귀밑에서 멍울을 처음 발견한 건 고등학생 때였다. 하지만 통증이 없었고, 특별한 변화도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마비가 나타나서야 병원을 찾았고, 침샘암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20년 전 침샘 종양을 진단받았던 한 여성 환자는 진단 직후 첫 수술을 진행했지만, 병은 다시 재발했다. 이에 지금까지 세 번의 수술과 한 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안면 신경이 손상돼 안면 마비가 생겼다. 심각한 안면 마비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는 또다시 재발한 병에 네 번째 수술을 앞두고 있다.
위 사례처럼 무시무시한 침샘암은 과연 어떻게 발견하고 치료해야 하는 걸까?
![만약 귀밑에서 멍울이 만져진다면, 침샘암의 신호일지도 모른다.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cf006eac13cda5.jpg)
오는 25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명의' '귀밑의 멍울이 침샘암?' 편에서는 정은재 이비인후과 교수와 함께 안면 마비를 초래하는 침샘암의 증상과 진단법, 그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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