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조만간 청소년 비만 환자도 비만약 위고비의 처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 한국법인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위고비의 12세 이상 청소년 대상 적응증 허가를 신청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종로약국에서 약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0.1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a6a54e26f8e9e.jpg)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을 대상으로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 약물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로, 혈당 조절과 인슐린 분비 촉진을 통해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청소년에게도 위고비 처방이 가능하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위고비를 12세 이상 청소년의 비만 치료제로 승인했고,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동일 연령대의 청소년 비만 환자에게 사용을 허가했다.
한편, 위고비는 경구용 제형으로도 개발 중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FDA에 경구용 위고비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는 경구용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된 지 2년 만의 신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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