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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 IT 유튜버 "SKT 사고, '도어락 비밀번호' 털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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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SK텔레콤(SKT) 해킹사고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구독자 88만명을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가 "여태까지 털리던 개인정보랑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독자 88만명을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 '테크몽'이 지난 27일 유튜브 영상에서 SKT 해킹 사고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테크몽']
독자 88만명을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 '테크몽'이 지난 27일 유튜브 영상에서 SKT 해킹 사고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테크몽']

IT 전문 유튜버 '테크몽'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에 '유심만 바꿔주면 끝? SKT 해킹이 진짜 심각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여태까지 털렸던 개인정보들은 이름·전화번호·주민번호 같이 널리면 내 번호로 보이스피싱이 오는 정도 수준이었다"며 "그러나 이번에 SKT가 털린 개인정보는 IMSI(가입자 식별번호), 유심(USIM) 인증키 같은 결제·인증 시 중요한 치명적인 정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SKT가 털렸다고 하는 곳이 바로 HSS(홈가입자서버)로, 인증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통신사에서 가장 보안이 까다로운 곳"이라며 "만약 이곳에서 IMSI나 유심 인증키 유출이 확인된다면 털렸고 말고 차원이 아니라 회사가 공중 분해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테크몽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SKT의 소극적인 개인정보 보호'에 있다고 주장했다.

독자 88만명을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 '테크몽'이 지난 27일 유튜브 영상에서 SKT 해킹 사고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테크몽']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T월드 매장에 유심을 교체하러 온 SK텔레콤 고객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SKT는 타 통신사와 달리 최근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줄여왔다"며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해 자금 확보를 고민하다 개인정보 보호(투자)에 소홀했던 것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SKT의 유출은 도둑에게 집 주소가 털린 수준이 아닌 도어락 비밀번호가 털린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테크몽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SKT의 '유심보호서비스' 신청을 이용하라고 권했다. 그러나 해커들이 유심보호서비스도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물리적으로 유심을 교체하거나 통신사를 바꾸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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