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그래서, 배우 유아인은 '시카고 타자기'에 출연할까.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캐스팅을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아인과 임수정, 곽시양, 고경표 등이 캐스팅을 확정 지었고, 이번주 대본 리딩까지 앞두고 있다.
그러나 아직 tvN도, 배우들의 소속사도 출연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캐스팅을 두고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소속사도 입을 다물고 있다.
'시카고 타자기'는 현재 방영 중인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후속으로 편성된 상태다. 4월 초 방영 예정으로, 지금 당장 촬영에 들어간다 해도 여유가 그리 많지는 않다. 한시가 바쁘지만, "캐스팅 최종 조율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물론 속사정은 있다. 연기력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청춘스타 유아인과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12년 만에 안방복귀하는 임수정의 만남, 그야말로 '드림 캐스팅'이지만 시기적으로 유아인의 캐스팅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3차례 재검으로 군 입대 논란이 불거졌던 유아인이 캐스팅 물망에 올랐을 때부터 줄곧 불편한 시선이 따라다녔다. 유아인이 골종양 진단을 받았고, 3월 재검을 앞두고 있으며, 군 복무와 관련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국민으로서 의무를 이행할 것"고 입장을 밝혔음에도 '연기 활동의 연장'에 따가운 시선은 여전히 존재한다.
캐릭터와의 케미, 연기력과는 별개로 배우의 호감도 역시 드라마에서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제작진과 배우 입장에서도 대중의 반응을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대중의 여론을 살피며 드라마 편성을 늦출 수도 없다. 이미 촬영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인 데다 3월 재검과 함께 병무청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유아인의 입장에서도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시카고 타자기'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의 진수완 작가의 신작으로, 기획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공항가는 길'에서 뛰어난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철규 PD가 메가폰을 잡았다.1930년대 일제 치하를 치열하게 살다간 문인들이 현생에 베스트셀러 작가와 대필 작가, 안티 등으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휴먼 로맨스 코미디다.
캐스팅 단계부터 여러 톱스타들이 거론될 만큼 화제를 모은 기대작이지만, 지금은 또 다른 의미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시카고 타지기'는 어떠한 형태로 출항할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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