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노리고 있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3경기 연속 장타력을 뽐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 리버 켓츠 소속으로 뛰고 있는 황재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커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LA 다저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3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쳤다. 안타 하나는 장타로 올 시즌 기록한 11번째 2루타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황재균은 지난 14일과 15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밀워키 브루어스 산하)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두 경기에서 10타수 5안타 5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3경기 연속 장타를 이어갔다. 2루타도 3경기 연속으로 쳤다.
시즌 타율은 이날 1안타에 그치면서 종전 3할5리에서 3할3리(132타수 40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황재균은 오클라호마시티를 맞아 세 번째 타석까지는 무안타에 묶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초에는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초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기다리던 안타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황재균은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을 밀어쳐 우익수쪽 2루타를 만들었다. 그는 홈까지 밟았다 후속타자로 나온 대타 카일 블랭크스가 3점 홈런을 쳐 득점까지 올렸다.
8회까지 1-6으로 끌려가던 새크라멘토는 9회초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새크라멘토는 4-6으로 오클라호마시티에게 졌다.
한편 황재균과 마찬가지로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같은날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나섰다.
박병호는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부상자 명단(DL)에서 복귀한 뒤 지난 14일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던 박병호는 이날 침묵하면서 안타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2리에서 1할9푼4리(36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로체스터도 이날 리하이밸리에게 덜미를 잡혔다. 0-1로 영봉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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