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을 쳤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새크라멘터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화재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있는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와 홈 경기에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7푼7리(155타수 43안타)가 됐다.
황재균은 앞서 치른 3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격감이 뚝 떨러졌고 이날도 3타석까지 빈손에 그쳤다.
2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으나 상대 유격수 실책 덕분이었다. 그는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자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말과 7회말에는 각각 우익수 뜬공과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날 찾아온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황재균은 소속팀이 0-9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2사 1, 2루 상횡에서 타석에 나왔다. 그는 내슈빌 두 번째 투수 애런 컬츠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호 홈런으로 시즌 22타점째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5일 치른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 삭스(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전 이후 오랜만에 대포를 가동한 것이다.
3경기 무안타 침묵을 깬 한 방이기도 하다.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홈런을 끝으로 더이상 만회점을 뽑지 못했고 내슈빌에게 3-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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