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신태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정태욱이 포르투갈의 2선 침투를 경계했다.
정태욱은 28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 토너먼트 16강 포르투갈전에 대비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16강 상대로 결정된 포르투갈에 대해 "비디오를 다 봤고 지난 1월 전지훈련에서도 상대해봤다. 이 경험을 토대로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지난 1월 포르투갈 원정에서 가진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포르투갈의 가장 경계해야할 점으로는 '2선침투'를 꼽았다. 그는 "이번 대회 영상도 전부 봤는데 2선 침투가 무척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언제 어디서 상대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가는지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분석을 해보면 2선 침투를 통해 공간을 내는 패턴이 많았다. 상대 미드필더가 침투를 한다는 소리다. 상황을 미리 보고 커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대표팀이 면밀한 분석을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은근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정태욱은 "유럽 팀은 신태용 감독님 말씀대로 끈적끈적한 경기를 하는데 포르투갈 같은 경우는 깔끔하게 경기를 한다. 상대하기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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