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2회 만에 4% 돌파…tvN 구원투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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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시청률은 3.0% 기록, 하루 만에 1.1%포인트 상승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비밀의 숲'이 2화 만에 평균 시청률 4%를 돌파했다.

지난 11일 밤 9시에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 2화가 시청률 4.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에서는 3.0%를 기록, 1.1%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황시목(조승우 분)은 검찰 스폰서 박무성(엄효섭 분) 살인사건의 배후로 차장검사 이창준(유재명 분)을 의심했다. 시목은 검사의 사주를 받았을 것이라 판단했던 용의자 강진섭(윤경호 분)이 자살하면서까지 억울함을 호소한 것에 의문을 품었다. 무성의 통화 기록을 살펴본 결과 무성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인물이 'LCJ' 즉 이창준이었다.

담당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 역시 이상한 낌새를 포착했다. 시목이 용산서에서 무성의 핸드폰 통화 목록을 살펴봤고, 국과수 혈흔 결과를 동료 김경사가 숨기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진의 끈질긴 질문에 시목은 결국 무성이 검찰의 스폰서였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에 여진 역시 자신이 현장 부근에서 발견한 또 다른 혈흔 증거를 바탕으로 "범인은 따로 있다"고 말했다.

시목과 여진은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았고,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한 택시 기사로부터 조작의 정황이 의심되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시목은 통화목록의 ‘LCJ’가 자신의 상사인 이창준이며 여진의 상사인 용산서장과 그가 친구라는 점을 이야기하며 재수사에 동참할 것을 간접적으로 제안했다.

진섭의 자살로 부실수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언론으로 인해 검찰과 경찰은 모두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증거 조작, 은닉, 부실, 강압 조사에 대한 내부 감사가 예고된 가운데 처세술에 능한 이창준은 이를 모두 공판을 맡은 영은수(신혜선 분)에게 모든 짐을 떠안기려는 계획을 세웠다. 시목에게는 형사 부장 자리를 제안했다.

시목은 창준에게 과거 상납이 이뤄졌던 리조트 이야기를 꺼냈다. 시목은 창준의 은근한 협박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창준과 팽팽히 맞붙었다.

'비밀의 숲' 3화는 오는 17일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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