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오재일은 1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두산의 14-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재일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오재일은 두산이 2-1로 앞선 2회말 무사 2루에서 NC 선발투수 이형범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오재일의 올시즌 6호 홈런이었다.
팀이 13-4로 앞선 8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오재일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8회말 2사 3루에서 NC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안타와 타점을 하나씩 추가했다.
오재일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주 4경기 13타수 6안타 3타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페이스가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두산은 올시즌 현재 LG·SK·넥센과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매 경기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오재일의 방망이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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