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부상에서 돌아와 팀을 연패에 수렁에서 구해냈다.
나성범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NC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은 0-0으로 맞선 3회초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1사 만루의 타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SK 선발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내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나성범의 적시타로 NC는 1-0의 리드를 잡았다.
나성범의 방망이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졌다. 나성범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 NC에 추가점을 안겼다. 7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세 번째 투수 김태훈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짜릿한 손맛을 봤다. 지난 2013년 14홈런을 기록한 이후 KBO리그 역대 50번째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나성범은 지난 1일 손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이날 다시 복귀했다. 당초 22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지만 박석민이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지면서 복귀가 앞당겨졌다. 그리고 1군에 돌아오자마자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나성범은 경기 후 "1군에서 빠져있던 20일 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다"라며 "돌아온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이어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항상 팀이 이기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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