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kt 상대 6회 강우콜드게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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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5-1 kt]…김성민 프로 데뷔 첫 선발승 ·김민성 멀티 히트에 2타점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상대로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6회 강우콜드게임 승(5-1 승)을 거뒀다,

두팀의 경기는 6회말 kt 공격이 진행되던 도중 비가 쏟아져 중단됐다. 무사 1루 이대형 타석이었다. 오후 8시 중단된 경기는 결국 다시 열리지 않았다.

빗줄기가 가늘어지지 않자 심판진은 결국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39승 1무 37패가 됐다. 반면 kt는 3연패에 빠지면서 27승 51패가 됐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2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넥센 선발투수 김성민에게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타자 오태곤이 희생번트를 대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고 박경수는 이해창이 3루숭 앞 땅볼을 친 사이 홈을 밟았다.

넥센은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1사 이후 서건창과 채태인이 kt 선발투수 돈 로치로부터 안타와 볼넷을 얻어 1, 2루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으나 1루 주자만 2루에서 포스아웃돼 2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고 김민성이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넥센은 3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계속된 기회에서 윤석민과 고종욱이 각각 2루타와 안타를 쳐 4-1까지 달아났다. 5회초에는 김민성이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내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t 타선은 김민성 공략에 애를 먹었다. 6회말 우천 중단에 앞서 선두타자로 나온 심우준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것까지 포함해 3안타로 묵였다.

김민성은 이날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하며 올 시즌 3번째 선발등판에서 첫승을 선발승으로 신고했다. 반면 로치는 넥센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 6탈삼진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2승)째를 당했다.

넥센 타선에서는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민성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중견수 겸 9번타자로 나온 임병욱도 3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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