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정대현·서의태…넥센-kt, 전격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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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마운드·타선 보강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5연승을 거두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와 5연패를 당하고 있는 kt 위즈가 선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구단은 7일 윤석민(내야수)과 정대현·서의태(이상 투수)를 서로 주고 받는 2-1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넥센에서 뛰고 있던 윤석민이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는다.

그리고 그동안 kt 선발 마운드 한축을 맡았던 정대현을 비롯해 서의태는 넥센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정대현은 좌완으로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3라운드 지명을 받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4시즌 종료 후 당시 신생팀이던 kt로부터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을 받아 이적했다.

140㎞ 초반 대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정대현은 올 시즌 개막 후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12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2승 7패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 통산 성적은 지난 6일 기준으로 123경기에 나와 13승 3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67이다.

지난해(2016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kt에 지명된 서의태는 아직 프로무대에 데뷔하지 않았다. 그는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등판 경험이 없다.

그러나 신장 195cm 몸무게 120㎏로 체격 조건이 좋다. 프로 지명 후 1년 동안 투구 폼 교정과 적응에 집중했다, 최근에는 바뀐 투구 폼으로 실전 투구를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윤석민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해외 진출한 이후 넥센에서 중심 타자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7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5리(292타수 95안타) 7홈런 47타점을 기록 중이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두 명을 얻게 됐다"며 "두 선수 모두 좋은 투수로 성장할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다. 우리 구단의 육성시스템을 통해 가다듬는다면 팀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무엇보다 우완과 비교해 부족했던 왼손투수를 두 명이나 영입했다. 투수진의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고, 원활한 투수 운용도 가능해졌다"며 "구단은 두 선수가 빨리 새 소속팀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종택 kt 단장은 "윤석민은 우리 팀에 필요한 중장거리 타자"라며 "팀 중심 타선 강화를 통한 후반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대현과 서의태는 8일 퓨처스팀인 화성 히어로즈에 합류한다. 1군 선수단 상견례 일정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윤석민은 7일 kt 선수단에 합류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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