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좀 더 상황을 봐야겠지만 정규시즌 종료 전 복귀는 어려울 것 같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유격수 김재호의 복귀 시점에 대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재 일본에서 재활 중인 김재호가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정규시즌 내 복귀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호는 지난달 2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어깨 인대 손상 부상을 입은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재호는 지난 11일 일본으로 출국해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다. 재활 속도에 따라 후반기 막판 복귀도 점쳐졌지만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내야수 허경민의 유격수 기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허경민의 수비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은 맞다"면서도 "최근 2년 동안 유격수를 하지 않았던 선수다.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 뛰는 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보우덴은 올 시즌 14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하고 있다. SK를 상대로는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39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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