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고춧가루' kt, KIA에 18점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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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 KIA] 로치 7이닝 1실점 호투…kt 창단 최다 안타·득점 신기록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t 위즈가 타선 폭발과 함께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를 챙겼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0-2 대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KIA에서 나왔다. KIA는 2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범호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kt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t는 2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기혁의 2타점 2루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하준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kt는 4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이 KIA 선발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코어는 4-1이 됐다. 이어 4회말 2사 2루에서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5-1로 달아났다.

불붙은 kt 타선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6회말 2사 1·2루에서 윤석민이 주자 일소 2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7-1을 만든 뒤 곧바로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8-1, 7점 차가 됐다. kt는 7회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무사 1·3루에서 김진곤의 1타점 적시타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로하스와 윤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12-1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kt는 이후 7회말 2사 만루에서 오태곤과 박기혁의 1타점 적시타, 김진곤의 3점 홈런이 연달아 터져 나오면서 18-1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이어 정현의 몸에 맞는 볼 이후 남태혁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20-1로 만들었다.

KIA는 8회초 1사 3루에서 서동욱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3루 주자 김호령이 한점을 추가했지만 여기까지였다. kt는 9회초 KIA의 마지막 저항을 모두 잠재우면서 18점차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돈 로치가 7이닝 1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4승을 챙겼고 타선은 창단 후 최다 안타인 25안타를 몰아치며 20득점을 뽑아냈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KIA는 선발투수 임기영이 3이닝 5실점으로 난타당한 것을 시작으로 마운드 부진 속에 완패했다. 타선 침묵까지 겹치며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없었다. KIA는 이날 패배로 2위 두산 베어스와 0.5게임 차로 격차가 좁혀지며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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