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이변없는 MVP…올 시즌 '최고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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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선수 후보 KIA 소속 강세 TOP5 중 4명 이름 올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투수)을 위한 무대가 또 다시 마련됐다.

양현종은 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하모니 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양현종은 지난달 6일 열린 MVP에 대한 사전 투표에서 856점 만점에 656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그는 투표인단으로부터 107표를 얻었다.

양현종은 지난달 30일 끝난 두산 베어스와 2017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 1세이브를 기록하며 소속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이 됐고 시리즈 MVP가 됐다.

이로써 양현종은 한국시리즈와 정규시리즈 MVP를 모두 차지한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그는 "올해 정말 꿈만 같은 시즌을 보냈다"며 "MVP 수상은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우리팀을 대표해 상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시상식 무대에 두 차례 올랐다. MVP 발표에 앞서 KBO리그 승리상에도 선정됐다. 그는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함께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0승을 각각 올렸다.

양현종은 최다승 수상 후에는 웃었지만 MVP 수상 후에는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감사드린다"며 "시즌 내내 아이를 키우느라 고생한 아내에게도 고맙다"고 말하면서 눈가를 훔쳤다.

한편 MVP 투표에서는 양현종의 소속팀 동료들도 강세를 보였다. KIA는 올 시즌 정규리그 1위와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헥터·최형우(외야수)·김선빈(내야수)은 MVP 투표에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시즌 연속 40홈런을 달성한 SK 와이번스 최정(내야수)은 양현종에 이어 294점을 얻어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외야수)는 신인왕을 차지했다. 넥센은 지난해 신재영(투수)에 이어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한 구단이 됐다.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 : 양현종(KIA 타이거즈) ▲평균자책점상 :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 ▲KBO 승리상 : 양현종·헥터(이상 KIA) ▲KBO 승률상 : 헥터 ▲KBO 세이브상 : 손승락(롯데 자이언츠) ▲KBO 홀드상 : 진해수(LG 트윈스) ▲KBO 탈삼진상 : 미켈 켈리(SK 와이번스) ▲KBO 타율상 : 김선빈(KIA) ▲KBO 안타상 : 손아섭(롯데) ▲KBO 홈런상·장타율상 : 최정(SK) ▲KBO 득점상 : 로저 버나디나(KIA) ▲KBO 타점상 : 다린 러프(삼성 라이온스) ▲KBO 출루율상 : 최형우(KIA) ▲KBO 도루상 : 박해민(삼성) □퓨처스(2군)리그 ▲북부리그 평균자책점상 : 이대은(경찰청) ▲북부리그 승리상 : 김동준(경찰청) ▲남부리그 평균자책점·승리상 : 임지섭(상무) ▲북부리그 타율상 : 홍창기(경찰청) 북부리그 홈런·타점상 : 윤대영(경찰청) ▲남부리그 타율상 : 유민상(kt) ▲남부리그 홈런·타점상 : 문상철(상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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