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3' 김명민 "김지원과 로맨스, 좋더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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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여러가지 매력 갖춘 배우"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김명민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원을 극찬했다.

3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 감독 김석윤, 제작 청년필름㈜) 개봉을 앞둔 김명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명민은 "김지원이 맡은 월영은 분량 자체가 전편 여자 주인공 역과 다르다"며 "김지원 역 월영은 사건들이 시작되는 극의 중심축"이라며 "그래서 당연히 무게감이 전편 여자 주인공들과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개봉작 1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2015년 개봉한 2편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등이 흥행에 성공, '조선명탐정'은 우리나라 영화 인기 시리즈물로 자리잡았다. 특히 시즌1에는 배우 한지민, 시즌2에서는 배우 이연희가 여자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김명민은 김지원 캐스팅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솔직히 이번 작품 전에 김지원을 잘 못 봤다. 감독님이 김지원을 캐스팅한다고 했을 때 혹시 안 된다면 제가 가서라도 이야기해보겠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지원은 단아하면서도 보이시한 목소리가 있고 이게 '조선명탐정3'와 잘 맞아떨어졌다"며 "평소 말할 때는 되게 차분하고 대사톤은 정곡을 찌르른다. 특히 상대방을 하대하면서 뱉는 대사를 잘 살리는 맛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김명민은 "김지원은 여러가지 매력을 갖춘 배우다. 그런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줘야 했고 김지원이 잘해냈다. 김지원이 하길 다행이다"라고 했다.

또한 극 중 김지원과 로맨스 연기를 한 것에 "처음엔 깜짝 놀랐다. 촬영 당시 조명팀에 신경 좀 쓰라고 했다"며 "좋더라"라고 웃었다.

'조선명탐정3'는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기억을 읽은 괴력의 여인 월영(김지원 분)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

무게감 있는 연기부터 코믹 연기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막강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김명민. 지난 시리즈를 통해 익살스러운 표정과 촌철살인 대사로 김명민표 코믹 연기를 굳건히 다졌다. 지난 시즌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김명민은 업그레이드된 능청스러움에 로맨틱함을 더한 연기를 펼친다.

한편 '조선명탐정3'는 오는 2월8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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