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왕' 조용필이 13년 만에 다시 평양 무대에 서는 소감을 전했다.
조용필은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리는 남측 예술단 공연에 출연한다.
조용필은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Thanks to you(땡스 투 유)' 준비로 일정이 빠듯했지만, 남북이 문화로 화합하고 교류하는 뜻 깊은 행사인 만큼 출연을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조용필은 "13년 전 평양 콘서트 때 관객들이 나에게 준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평양 공연도 음악을 통해 남북이 교감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은 평양 공연에서 2~3곡의 무대를 펼칠 계획으로, 현재 선곡에 관련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조용필과 함께 활동하는 밴드 위대한 탄생이 함께 참석해 탄탄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앞서 조용필은 지난 2005년 8월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조용필 평양 2005'를 열어 기립박수를 받으며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한편 남측 예술단 공연에는 '국민가수' 이선희와 윤도현, 가창력을 인정받은 백지영과 정인, 알리, 걸그룹 레드벨벳과 함께 지난달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참석한 소녀시대 서현 등이 참여한다. 평양 공연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4일간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2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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