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첫회부터 짜릿했다…수목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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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스케일과 영상미, 빠른 전개로 몰입도 甲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스위치'가 첫 방송부터 배우들의 명품 열연과 영화 같은 스케일의 영상미,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이하 '스위치') 1, 2회 분은 7.0%, 7.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단숨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첫 방송에서는 천재 사기꾼 사도찬(장근석)과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검사 백준수(장근석), 엉뚱 열혈검사 오하라(한예리), 악의 끝판왕 금태웅(정웅인)까지 독특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명품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모터보트를 타고 도박 현장을 급습하는 모습으로 포문을 연 '스위치'는 사도찬이 백준수라는 패용증을 단 채 도박 현장을 일망타진하는 장면이 펼치는 동시에, 진짜 백준수는 덤프트럭에 받혀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모습이 담기는 스피디한 전개가 이뤄졌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1인 2역에 도전한 장근석이 천재사기꾼 사도찬과 원칙 검사 백준수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담아내며 '인생캐' 경신을 예고했다.

장근석은 장난기 많고 천연덕스러운, 자유분방한 매력을 지닌 사도찬과 냉정하고 웃음기 하나 없는 정직한 백준수의 캐릭터를 오가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등장부터 검사를 사칭, 도박판에서 거액의 돈을 갈취하는가 하면 가짜 백준수 행세를 하다가 오하라의 뒤통수를 쳤다. "검사들은 성공에 눈멀어 큰일만 신경 쓰느라 우리 같은 사기꾼 잡는 덴 관심 없다니까?"라는 사도찬의 통쾌한 조소는 천재 사기꾼의 쇼타임을 예고했다.

'스위치'를 위해 쇼트커트까지 감행한 한예리는 걸크러시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면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당차고 정의로운 '직진 오하라'는 지하철에서 '여혐남'을 맨손으로 제압하거나 출근길에 검찰청 출입구를 과감하게 점프하는 등 색다른 검사의 면모를 펼쳐냈다.

전작보다 더 강한 ‘악역’을 보여주겠다는 자부심 넘치는 소감을 전했던 정웅인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될 만큼, 강렬하고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인자한 웃음 뒤에서 뭔가 음모를 꾸미는 듯 서늘하고 독기 어린 눈빛이 압권이었다.

'스위치'는 백준수 검사의 사고부터 사도찬과 오하라의 강렬한 첫 만남, 그리고 스페인 문화관에서 진짜 검사들을 향한 사기를 펼치는 대범한 사도찬의 사기 묘기까지 숨 가쁘게 전개, 롤러코스터 같은 스릴과 긴장감을 선사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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