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남측의 가수들이 1일 약 13년 만에 평양 공연을 연다.
1일 오후 5시 경 평양의 동평양대극장에서는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진행된다.
지난 3월31일 오전 전세기를 이용해 평양으로 향했던 남측 예술단에는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알리, 강산에, 최진희, 정인, 김광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과 레드벨벳 등이 포함됐다.
평양에서 남한 예술단이 공연을 여는 것은 지난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2시간여 이어질 1일 공연에서는 남측 가수들 11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는 3일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번째 공연이 이뤄진다.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으로, 공연의 주제가 담긴 소제목은 '봄이 온다'로 정해졌다.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은 다시 한 번 평양을 찾아 공연을 펼치게 됐으며, 유일한 아이돌 가수인 레드벨벳은 '빨간맛' 등 댄스 음악을 소화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공연 사회는 지난달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 북측 가수들과 합동 무대를 펼쳤던 서현이 맡는다. 한편 레드벨벳의 멤버 조이는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촬영 일정 상 평양 공연에 불참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