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김범수가 데뷔 이후 가장 버라이어티 했던 순간으로 '나는 가수다' 출연을 꼽았다.
김범수는 25일 오후 서울 합정동 프리미엄라운지에서 데뷔 20주년 장기 프로젝트 'MAKE 20(메이크 트웬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범수는 "살면서 가장 버라이어티 했던 순간이 '나는 가수다'였다. 저처럼 무난하게 온 가수도 없는 것 같다. 그 순간의 감동을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돌이켰다.
김범수는 특히 이소라의 '제발' 커버 무대가 인상적이었다며 "김범수라는 가수가 목소리 외에 보여드리고, 비주얼적으로 관심을 받아본 적은 12년 만에 처음이었다. '나한테 이런 날이 오는 구나' 싶었다. 내 목소리를 빌려드렸던 작업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주인공이 되고 무대에서 박수를 받을 수 있고 꿈을 실현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 때가 감격이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데뷔 20주년 장기 프로젝트 'MAKE 20'를 진행한다. '메이크 20'은 과거의 음악을 재탄생시키는 '리메이크'(Re-make),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뉴메이크'(New-make), 다른 가수와 신선한 콜라보레이션(협업)을 보여줄 '위메이크'(We-make)를 골자로 한다.
포문을 열 '난 널 사랑해'는 지난 1996년 발매된 가수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김범수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으로, 이전 세대에게는 향수를, 현 세대에게는 새로운 음악적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범수의 '난 널 사랑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26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를 시작으로 20개의 노래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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