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 행진이 26경기로 늘어났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역시 휴스턴전 이후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베이스를 밟았다.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종전 0.268)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상대 선발인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과 맞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투수땅볼로 물러났다. 유일한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깨끗한 적시타였다. 2회 2사 1,2루에서 좌타석에 들어선 그는 포수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2,3루 타점 상황을 맞았다.
추신수는 카이클의 4구째 커터가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중전안타로 연결됐다.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하면서 추신수는 시즌 29타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3번의 타격기회에선 침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고, 5회 1사1루에서도 역시 제대로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에 그쳤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7-7로 맞선 9회초 고비를 지키지 못하고 7-8로 패했다. 최근 4연패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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