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前국가대표 조준호부터 AOA 혜정까지 '반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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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데이비드 베컴' '모아이' '산호소녀', 2라운드 진출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전 유도 국가대표선수부터 걸그룹 멤버까지. '복면가왕'에서는 또 한번 반전이 일어나며 놀라움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밥로스'에 도전하는 8인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전 국가대표 유도선수 조준호, 개그우먼 심진화, 래퍼 킬라그램, AOA 멤버 혜정이 출연해 가면을 벗었다.

첫번째는 '선인장' 조준호와 '용과'의 무대였다. 이들은 밴드 YB의 '흰수염고래'를 선곡했다. 대결 결과 '용과'가 87 대 12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조준호는 가수 신성우의 곡 '서시'를 부르며 매력적인 보이스를 뽐냈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유도선수.

조준호는 "올림픽 이후로 이렇게 떨었던 적은 처음"이라고 말문을 열며 "(섭외 전부터) 6개월동안 트레이닝 받았다"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선수는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웃으며 재치있게 밝혔다.

두번째 무대는 '베컴부부', '데이비드'와 '빅토리아' 심진화의 경쟁이 펼쳐졌다. 이들은 그룹 코요태의 곡 '실연'을 함께 부르며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대결 결과 '데이비드'가 70 대 29로 2라운드에 진출, 패배한 심진화는 가수 김현정의 곡 '그녀와의 이별'을 솔로곡으로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심진화는 "노래방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라고 웃었다. 그는 "짜릿하고 너무 기분 좋았다. 어깨가 으쓱했다"라며 "보컬 수업을 받으면서 '이런 모습을 고치면 괜찮지 않을까' 싶더라. 뮤지컬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세번째 무대에서는 '모아이'와 '장승' 킬라그램의 경쟁이 펼쳐졌다. 이들은 가수 이문세의 곡 '소녀'를 함께 불렀다. 대결 결과 '모아이'가 67 대 32로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킬라그램은 더 클래식의 곡 '마법의 성'을 불렀다. 그는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를 불러봤다. 숨이 안 쉬어지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이언티 형이 '노래를 불러보는 게 어떠냐'라고 해서 그 이후부터 노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킬라그램은 "'복면가왕'에서 10년 만에 춤을 추거나 농구를 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산호소녀'와 '잉어아가씨'의 경쟁이 펼쳐졌다. 이들은 그룹 다비치의 곡 '8282'를 불렀다. 대결 결과 '산호소녀'가 61 대 38로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잉어아가씨'는 솔로곡으로 가수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선정, 호소력 짙은 보이스의 매력을 드러냈다. 가면을 벗은 '잉어아가씨'는 AOA 리드보컬 혜정.

혜정은 "항상 AOA 멤버로서 노래를 했는데 이렇게 무대에서 혼자 완곡을 한 건 처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AOA가 신곡 '빙글뱅글'로 컴백했는데 그룹과 개인 활동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바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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