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 번은 안 당해.' LG 트윈스는 지난 3일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8회까지 4-3 한 점차로 리드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무리 정찬헌이 흔들렸다. 9회초 3점을 내주면서 4-6으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LG는 9회말 극적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끝내기 기회를 놓쳤고 결국 연장 10회초 대량 실점하면서 6-13으로 졌다.
하지만 4일 LG는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제몫을 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의 폭투로 선취점과 역전 점수까지 내며 비교적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유강남·채은성·양석환은 대포를 가동하며 선발 등판한 임찬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와 흐름을 가져왔고 NC에 13-3으로 이겼다. 최근 3연패를 마감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간 임찬규가 7이닝(3실점)을 잘 던졌다. 이어 등판한 이동현(1이닝)도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또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쳐낸 타선에 대해서도 "초반부터 타선이 잘 터져줬다"며 "오늘과 같은 타선 응집력과 분위기를 앞으로도 좀 더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팀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을 치른다. 헨리 소사(LG)와 이형범(NC)이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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