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쾌속 로맨스로 해피엔딩으로 달려가고 있다. 박서준이 진심 어린 프러포즈로 다섯 번째 청혼 끝에 박민영을 감동시켰고, 결혼을 굳게 약속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에서는 오직 김미소(박민영 분)만을 위한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준비하려 애쓰는 이영준(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준은 미소 아버지에게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해야만 결혼을 허락하겠다는 미션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특히 술에 잔뜩 취한 영준의 취중고백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영준은 미소 앞에서 난생 처음 술에 취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고 "나 너 진짜 많이 사랑한다. 사실 9년 전에 너 다시 만났을 때 너무 좋았다. 너는 날 못 알아봤지만 난 너무 좋았어"라며 고백했다. 이제껏 꽁꽁 숨겨온 영준의 진심을 알게 된 미소는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술이 깬 영준은 '낭만적인 프러포즈'에 대해 골몰하기 시작했다. 영준의 고민을 끝내준 건 형 이성연(이태환 분)이었다. 성연은 "미소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뭔지. 그리고 네가 가장 해주고 싶은 게 뭔지 고민해봐"라는 말에서 미소를 감동시킬 프러포즈의 힌트를 얻었다.
이에 영준은 최고의 로맨티시스트로 변신했다. 길을 밝히고 있는 촛불부터 미소의 소울푸드인 카라멜까지 오직 김미소를 위한 맞춤형 프러포즈를 준비한 것. 무엇보다 자장가를 불러줬던 것이 좋았다는 미소의 말을 기억한 영준은 감미로운 세레나데로 미소를 감동케 했다. 영준은 "매일 밤 내 곁에서 잠들어 줘.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청혼하며 한쪽 무릎을 꿇고 준비한 반지를 꺼내 미소의 손에 끼웠다. 진심 어린 영준의 사랑에 감동한 미소는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고 청혼을 수락했다.
24년 전의 소중한 인연을 잊지 않은 영준의 한결 같은 순애보가 드디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1화부터 단 한 순간도 꽉 막힌 전개 없이 진행된 '쾌속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시원한 쾌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 15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1%, 최고 8.4%를 기록,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수성했다. 또한 tvN 타깃 2049 시청률에서 평균 5.6%, 최고 6.8%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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