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박시후가 송지효의 희생으로 눈을 떴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 연출 강민경 지병현) 13, 14회에서는 과거 같은 아이돌 그룹의 멤버였던 동철(지승현 분)이 쏜 총에 맞아 의식불명이 된 필립(박시후 분)이 을순(송지효 분)의 희생으로 위기를 넘겼다.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 있던 필립은 꿈속에 나타난 엄마 옥희(장영남 분)와 아픈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필립을 슬프게 바라보던 을순은 우연히 얻은 복권의 당첨 번호가 맞아떨어지자 자신에게 큰 행운이 올 것을 염려해 그대로 종이를 삼켜버리는 눈물겨운 희생을 감행했다. 을순 덕인지 필립은 기적처럼 깨어났고 두 사람은 ‘호러블’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점점 키워갔다.
마침내 동철의 거처를 찾아낸 을순은 그곳에서 은영(최여진 분)이 갇혀있던 것으로 보이는 지하실을 발견했다. 결국 자신을 알아본 동철과 대치, 몸싸움을 벌이지만 수세에 몰렸다. 같은 시각 과거 동철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의 집을 찾은 필립이 등장해 을순은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특히 8년 전 필립과 동철 사이에 악연이 시작됐다는 것이 밝혀졌고 성중(이기광 분)이 우연히 발견한 사진으로 동철의 거처는 경찰들에게 알려졌지만, 그는 이미 자취를 감춰 미스터리는 더욱 깊어졌다.
공식 커플로 알려져 있던 필립과 윤아(함은정 분)가 사실은 연인 관계가 아니었음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필립의 마음이 점점 을순에게로 향하는 것을 눈치챈 윤아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오싹한 집착을 내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방송 말미에는 살아 돌아온 은영이 '귀, 신의 사랑' 기자회견이 있던 날 필립을 피격하려 했던 동철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 15, 16회는 4일 밤 10시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