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남희가 분노의 대치를 벌인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20회분에서는 조선을 침략하려는 일본의 야욕이 가시화된 1904년의 급박했던 조선이 담겼던 터. 일본 대좌 타카시(김남희 분)의 극악무도한 폭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진(이병헌 분)-애신(김태리 분)-동매(유연석 분)-히나(김민정 분)-희성(변요한 분) 등 주인공 5인의 안타까운 운명이 예고됐다.
유진은 타카시를 향해 죽이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려 통쾌한 한방을 선사했다. 유진은 타카시가 홍파(서유정 분)를 죽여 다리 위에 매달아놓자 이에 격분, 타카시의 얼굴을 강타했다. 이에 타카시가 "넌 있잖아. 서 있지 말아야 할 곳에 자꾸 서 있어"라고 비웃으며 꼭 갚아주겠다고 하자, 유진은 "너도 기대해. 내가 너 죽일 거니까. 그러기로 약속했거든. 방금 마음도 먹었고"라고 서늘하게 답했다.
이와 관련 15일 방송될 21회분에는 이병헌과 김남희가 마주 선 가운데, 김남희가 이병헌의 멱살을 잡아채는 모습이 담긴다. 극중 유진의 방에 들어온 타카시가 유진의 멱살을 확 잡은 후 서로를 팽팽하게 노려보는 장면. 타카시에게 멱살이 잡힌 채, 유진은 침착하면서도 차가운 눈빛을 드리우고 흥분한 타카시는 분노를 터트린다. 이내 유진의 등 뒤로 유진을 겨누는 총구가 나타나면서, 과연 유진과 타카시의 목숨 건 대치상황이 어떤 결과를 맺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유진과 타카시의 촬영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 투혼을 발산한 이병헌과 김남희로 인해 실감나는 장면이 완성됐다. 극도로 치달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하는 유진과 분노를 감당하지 못하고 터트려낸 타카시가 선보여야할 고도의 심리 변화를, 두 사람이 디테일하게 담아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병헌과 김남희는 매 촬영마다 서로를 격려하며 혼신의 연기를 선보여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서슬 퍼런 적대감을 가슴에 품고 있는 유진과 유진을 도발하면서 우위를 과시하려는 타카시의 팽팽한 기싸움이 두 사람의 탄탄한 연기력과 만나 명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사는 "유진과 애신을 주목하고 있던 타카시가 또 어떤 악행을 펼치게 될지 긴장감을 높이는 장면"이라며 "일본의 야욕이 가시화 된 상태에서 살벌하고 치열한 대립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유진과 타카시가 어떤 결말에 다다르게 될지 15일(오늘)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미스터 션샤인' 21회는 15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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