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이번에도 적수는 없었다.
윤필재(24, 울산동구청)가 22일 경북 문경의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문준석(27, 수원시청)을 3-1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추석대회서 생애 첫 태백장사 타이틀을 얻었던 윤필재는 이번 대회서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2016년 추석대회 태백장사 이후 2년 만에 꽃가마에 오르고 싶었던 문준식은 1품에 그쳤다.
윤필재는 태백급에 나선 59명 중 최단신인 168㎝였다. 그러나 힘은 최고였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2-0으로 이겼다.

운도 따랐다. 윤필재와 더불어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성용(25세, 제주특별자치도청)이 준결승에서 낙마해 윤필재의 태백장사 등극이 예상됐다. 결승 상대 문준석은 2016년 단오대회 2·3품전에서 만났던 상대였다. 당시에도 윤필재가 이겼다.
이날도 마찬가지, 첫판을 잡채기로 따낸 윤필재는 두 번째 판에서도 뒤집기로 내리 이겼다. 하지만, 세 번째 판을 내준 뒤 네 번째 판에서 다시 한번 뒤집기에 성공하며 포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