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베테랑 오른손 투수 배영수(37)가 잠실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배영수를 연봉 1억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0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데뷔한 배영수는 올 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뛰었다. 19년 동안 통산 462경기에 등판해 137승120패, 4.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뒤 한화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선수생활의 위기를 맞았지만 두산의 손길에 새 출발의 기회를 얻었다.
두산 측은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며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배영수는 "내년이면 프로에 입단한지 정확히 20년째가 된다. 그 의미 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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