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이 끝나면 손흥민(27)을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보내줘야 한다.
이 때문에 영국 언론은 델레 알리,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축 선수들에게 손흥민의 부재에 대한 의견을 끊임없이 묻고 있다. 알리는 "손흥민은 환상적이다. 그가 잠시 빠지는 것이 아쉽지만, 성과를 내고 돌아오리라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한 명의 영입도 없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라바오컵(리그컵)은 4강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의 공이 컸다. 최근 6경기 7골 5도움으로 포효 중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며 계속 선발 기회를 주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7일 영국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손흥민을 (한국 대표팀에) 내줘야 하는 상황에 대해 인정했다. 또, 지금 토트넘의 선수층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충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며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들이 보완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대다수의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는 시즌 시작 전부터 (손흥민의 아시안컵 참가를) 알고 있었다. 손해가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극복 가능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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