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새 이름으로…히어로즈, 키움과 함께 제3의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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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제는 키움 히어로즈.'

히어로즈 야구단이 새로운 메인 스폰서인 키움증권과 함께 힘차게 첫 발을 내딛었다. 히어로즈는 15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포시즌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키움 히어로즈 로 공식 출범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히어로즈는 지난해까지 넥센타이어가 네이밍스폰서를 맡았다. 지난 2011년부터 넥센 히어로즈라는 명칭으로 KBO리그에 참가했다. 구단은 지난해 11월 6일 계약기간이 만료된 넥센타이어를 대신해 키움증권과 손을 잡았다.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 주인공으로 키움과 계약했다. 키움증권은 오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히어로즈 구단 메인 스폰서로서 네이밍 권리를 행사한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당일 열린 출범식에서는 구단 로고와 앰블럼 그리고 선수단이 올 시즌 착용할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됐다. 선수단을 대표해 장정석 감독과 '간판 타자' 박병호를 비롯해 지난 시즌까지 주장을 맡았던 서건창 그리고 김하성, 이정후, 최원태 등이 나와 출범식을 축하했다.

새로운 구단 로고와 앰블럼 그리고 유니폼은 넥센 시절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다. 구단 측은 "팀 고유 색상으로 자리잡은 버건디 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로고와 앰블럼도 야구공을 중심으로 메인 스폰서인 키움이 영문으로 들어갔다.

이날 공식 출범식에는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비롯해 이현 키움증권 사장. 박준상 구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히어로즈 구단과 키움증권이 공식적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에 함께 해 매우 기쁘다"며 "히어로즈 구단은 KBO리그 참여 후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을 맞았다. 그러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투혼과 경기력처럼 잘 버텨냈다. 그리고 스포츠와 비지니스가 함께 갈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됐다"고 얘기했다.

이 사장도 "히어로즈 야구단과 키움은 오늘부터 한배를 타게 됐다"며 "키움도 IT 벤처로 출발한 회사다. 야구단과 비슷한 태생을 갖고 있다. 히어로즈 구단은 네이밍 스폰서라는 창의적인 비지니스 모델로 지난 11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뛰었다. 야구의 키스톤 콤비처럼 우리 회사와 야구단이 손발을 잘 맞춰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박 야구단 사장은 "정말 뜻깊은 자리다. 우리 구단과 함께 손 잡은 키움증권 임·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키움과 야구팀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며 "혁신적인 출발도 그렇고 자산을 잘 키워낸다는 점이 그렇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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