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루키 사이드암 정우영이 오키나와 리그 연습경기에서 날카로운 구위를 선보였다.
정우영은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팀이 2-2로 맞선 3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구속 143km를 기록한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19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최고구속 140km를 기록한 바 있다.
정우영은 3회말 고종욱, 최정, 제이미 로맥 등 SK의 주전 타자들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4회말 선두타자 한동민을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정의윤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김성현마저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시켰다.
정우영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키 193cm, 체중 89kg으로 단단한 체구 속에 공격적인 투구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현재까지 LG 코칭스태프로부터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정우영은 이날 경기 후 "최일언 투수코치님 말씀대로 무조건 자신 있게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며 "선두타자 승부가 잘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우영은 또 "대단하신 선배님들과 승부를 잘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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