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자핑·한·이승윤·송건희 탈락…반전의 연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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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래퍼 자이언트 핑크, 스트레이키즈 한, 개그맨 이승윤, 배우 송건희가 '복면가왕' 무대에 섰다.

3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걸리버에 맞서는 복면가수 8인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해오 바람, 추노, 비숑, 이라이자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아깝게 패해 복면을 벗게 된 이들의 정체는 자이언트 핑크, 한, 이승윤, 송건희였다. 패널 누구도 추리하지 못한 반전 인물들이었다.

'복면가왕'[사진=방송캡처]
'복면가왕'[사진=방송캡처]

먼저 1라운드 첫 대결은 해와바람과 아기돼지삼형제의 무대. 그 결과 아기돼지삼형제가 51대 48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해와바람의 정체는 래퍼 자이언트핑크였다. 그는 2016년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보여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솔로곡으로 김건모의 '허수아비'를 불렀던 자이언트핑크는 "노래방 애창곡이다 남태현, 박보람, EXID 혜린 씨랑 노래방을 갔는데 제가 이 곡을 너무 잘 부른다고 하더라. 그래서 선곡하게 됐다. 세 분 다 '복면가왕' 나왔었는데 저도 나가게 되면 이 곡을 꼭 부르라고 하더라. 부르는데 힘들어 죽을 뻔 했다"고 말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추노와 임걱정의 무대. 그 결과 추노가 67대 32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임걱정의 정체는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 래퍼 한이었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해 3월 정식 데뷔했고 2018 MAMA, 2019골든디스크어워즈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은 "혼자 노래 부르고 랩을 하는 게 처음이라 긴장됐다"며 MC 김성주가 '아직 연예인인 것을 실감 못 한다더라'고 묻자 "회사에 있으면 박진영 2PM 갓세븐을 보게 되는데 아직도 연예인 보는 느낌이다. 편하게 하라고 해도 아직은 좀 어렵다"고 말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비숑과 웰시코기의 무대. 그 결과 비숑이 69대 30으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웰시코기의 정체는 개그맨 이승윤이었다. 이승윤은 '헬스보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MBN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자연인' 이미지를 얻었다. 최근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을 계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승윤은 '매니저의 노력으로 출연했다'는 MC 김성주의 말에 "매니저가 제 프로필과 노래 영상을 들고 제작진을 찾아갔다. '전참시'에서 방송됐었다. 매니저의 노력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았다. 목표가 30표였다. 매니저와 약속했다. 2박3일 휴가와 두둑한 포상금을 주겠다고"라며 "시원하게 300만원 쏘겠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매니저를 궁금해 했고 먼발치에서 무대를 지켜보던 강현석 매니저가 인사했다. 그는 포상금 300만원 소식에 두 손을 들고 기뻐했다.

1라운드 네 번째 대결은 이라이자와 가가멜의 무대. 그 결과 이라이자가 68대 31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가가멜의 정체는 지난 2월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SKY캐슬'에 박영재 역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송건희였다.

송건희는 "배우가 되기 전 연습생 1~2년 했었다. 춤이랑 노래를 같이 배웠는데 그게 오늘 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배우라는 추리는 듣고 싶지 않았는데 다행이었다. 평소 제 모습을 탈피해서 노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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