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열풍이 거세다. 마의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효리네 민박'의 성적을 넘어섰다. 매회 TV조선 역대 시청률을 경신 중인 '미스트롯'이 종편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선 '미스트롯'의 연출자는 MBC 출신 문경태 PD다. 그는 TV조선에 이직과 함께 '미스트롯'을 맡아 소위 잭팟을 터뜨렸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문경태 PD는 "솔직히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첫 방송 시청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 10% 돌파도 이렇게 빨리 될 지 몰랐다"고 말했다.
지난 2월28일 첫 방송된 '미스트롯'은 1회부터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 종편 예능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후 탄력을 받아 방송 6회만에 10%의 고지를 밟았다.
목표 시청률은 어떻게 될까. 문 PD는 "조심스럽게 시청률 15%를 생각하고 있다. 결승까지 갔을 때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털어놨다.
"트로트는 친근한 게 매력이죠. 100명 지원자들이 모두 다른 노래를 선곡할 만큼 음악도 다양하고요. 중압감과 긴장감이 트로트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재미있게 즐기는 분위기로 만들려고 했어요."
프로그램의 뜨거운 반응에 후속 시즌을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문 PD는 "아직 시즌2를 할지는 미정이다. 하지만 분위기상 할 것 같다"라면서 "우선은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최근 녹화가 잘 됐어요. 신흥강자도 있고, 김양처럼 좋은 실력에도 아쉬운 결과를 낳은 분도 있어요. 무대가 폭발력이 있어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죠. 붐의 말처럼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반전 같은' 결과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한편, '미스트롯' 7회에서는 3라운드 미션 '군부대 행사 팀 미션'이 그려진다. 군 장병 500명으로 가득한 홀에서 20인의 무대에 펼쳐진다. 11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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